▲ 지난달 24일부터 북구청 광장에서는 열리고 있는 제8회 가을꽃 전시회가 지역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 |
북구청 광장의 '가을꽃 전시회' 가 지역민에게 인기만점이다.
16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구청광장에서는 제8회 가을꽃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륜작 및 소국 등의 국화 9,500본을 이용해 하트와 호돌이, 7층탑, 코끼리 등을 형상화한 작품을 비롯해, 초가집 등의 구조물을 이용한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울산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평일에는 1,000여명, 주말에는 2,000~4,000명이 찾을 정도로 구청주차장에는 가을꽃을 보기 위해 북구 뿐 아니라 중구와 남구, 멀리 울주군에서까지 몰려드는 노란색 어린이집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중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임형규(42)씨는"지역에서 이렇게 다양한 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 잘 없다"며, "매년 찾을 때마다 아이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북구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정순영(44) 원장도 "많은 꽃들과 더불어 다양한 캐릭터가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며, "공원같은 구청광장에 매년 가을꽃 전시회를 열어줘,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꽃을 보며 아이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함께 말하는 등 일종의 야외수업이 이뤄지는 만큼, 꽃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도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꽃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어 흐뭇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꽃 전시회를 기획해, 친근한 구청이미지를 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