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선조)는 수도계량기 점검을 빙자해 계량기 부품교체 등 비용을 청구하는 사기피해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8일 오전 무거동의 한 주택에 40대 남성이 상수도 직원인 것처럼 방문해 “검침한 결과 사용량이 평소보다 많은 것 같다”며, “지금은 장비가 없어 정확한 점검을 못하니 내일 장비를 챙겨 다시 오겠다”고 하며 돌아갔다.
이튿날 그 남성은 피해자의 집을 다시 방문하여 계량기 부품 교체를 빌미로 6만원을 요구한 사기사례가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중구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한 남자가 3만원을 받아 가는 등 최근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직원이나 검침원이 계량기 부품 교체로 현장에서 비용을 요구하지 않으며, 점검시 방문한 직원의 신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