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개발원 컨설턴트 조수민.
[사회적경제개발원 컨설턴트 조수민] 성공을 위해선 인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비사교적이라서 사람을 잘 못 사귑니다. 어떻게 하면 내성적인 제가 인맥을 넓힐 수 있을까요?
기업분쟁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조우성 변호사는 세바시 성장문답에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였다.
먼저 '인맥'이라는 말에 대한 전제는 내가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은 것이다.
이를 뒤집어서 생각하면 나 자신 역시 남에게 도움이 되어야 인맥이라는 것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인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내가 주위 사람들한테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내 인맥을 키우기 위해서는 내 성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내가 인간적으로 성숙되고 실력이 성숙되면서 건강한 인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는 비사교적인 사람들에게는 SNS라는 장이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돌파구라고 이야기한다.
사회학자들이 관계를 표현하는 말 중 'Strong link'와 'Weak link'가 있다.
'Strong link', 즉 강한 연결 관계라고도 하는 이 단어는 가족, 동창생, 직장동료 등 직접적인 관계를 일컫는다.
'Weak link'는 우연히 동호회에서 만나게 된 사람이나 페이스북 등에서 약하게 연결된 관계이다.
의외로 'Weak link'가 인간관계에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준다고 한다. 'Strong link'에 속박되어 있는 사람은 발전하기 어렵다.
인맥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익숙한 링크가 아닌 새롭게 이질적인 링크가 얼마나 많이 만들어지느냐에 따라서 관계가 풍족해질 수 있다.
새로운 링크에 노출이 되면 과거와는 다른 발전된 모습을 노출시킬 수 있고 그 모습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자기 성장이 좋은 인맥을 만드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나를 노출시킬 수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범위 내에서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작은 것부터 베풀어보자. SNS 활용이 어렵다면 가장 가까이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
기본적으로 인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가 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다보면 인맥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의 사람들은 직접적인 관계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의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고 추억을 만드는 것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그 관계에만 너무 매몰되어 있게 되면 오히려 관계에 집착하고 망치게 될 수도 있다. 'Strong link'와 'Weak link'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내 행복과 성장 모두 키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다.
조수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