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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의 컨설팅 가이드] "마음 담은 서빙엔 고객의 마음이 담겨온다" - 서빙스타 이효찬씨의 마음으로 하는 서빙
  • 기사등록 2023-05-30 09:48:52
  • 기사수정 2023-05-31 10: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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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개발원 컨설턴트 이현준

[사회적경제개발원 컨설턴트 이현준]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 

어쩌면 너무나 식상하고 고루하게 느껴지는 이 금언을 삶으로 체현해 낸 젊은 기업인을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서빙스타 이효찬씨다. 

이효찬씨는 고교 졸업 후 8번 정도 실패를 했다고 한다. 

첫 실패는 고 3때 "패션의 완성은 얼짱이다"라는 생각을 통해 설립한 쇼핑몰 사업이었다. 

가족의 돈을 모아 설립한 쇼핑몰은 소위 ‘얼짱 마케팅’을 통해 론칭 첫 날 홈피가 다운되는 접속자 폭주의 성과를 올렸으나 이내 6개월 만에 망하고 말았다. 

그 시점에서 이효찬씨는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아무 경험없이 사장으로 시작한 것이 실패의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한다. 

분석에 대한 스스로의 답은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었고 이후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예정된 실패를 거듭하였다. 

그리고 그 실패의 한 고비 한 고비에서 자신을 알아가는 보상을 얻었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그리고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실패를 통해 삶의 목적을 찾게 된 것을 가장 큰 성과라고 그는 소개한다. 

그는 말한다. 보통은 업무에 첫발을 내딛으며 사람으로부터 그리고 일로부터 적응하려고 노력한다고. 그리고 적응 후엔 융화의 단계로 나아간다고. 

그는 선택했다. 적응 후 융화가 아닌 변화를 꾀하기로, 그리고 변화에 적응이 되면 또 다시 변화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이후 그는 족발가게로 취업한다. 역할은 서빙이었다. 

그의 눈에 처음 들어온 것은 부족한 친절이었고 그것을 자신이 채우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변화를 자신만이 아닌 모두의 변화로 기하는 가운데 그 첫단추로 언어를 바꿨다.

그는 먼저 부정적인 단어를 긍정적인 단어로 바꿔쓰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고객과 동료에게 향한 긍정적인 단어는 고객과 동료들의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두 번째로 이효찬씨는 마음의 교류를 실행하기로 마음 먹는다. 서로 소통하며 세워주고 격려하는 교류 가운데 실수조차도 유쾌한 웃음 포인트가 되었음을 그는 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타 서버가 되기까지 신발을 한 달에 한 번 바꿔야 할만큼 바쁘게 움직였던 일화와 짜증내는 사람의 패턴을 정량화하여 분석함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한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그는 말한다. 
서빙하는 자의 스트레스는 자격지심에서 비롯된다고. 

그러나 그는 그 자격지심을 자부심으로 이겨낸 경험을 역설하였다.  

자격지심과 자부심. 

어쩌면 정반대에 위치한 이 단어의 차이만큼이나 그와 다른 이의 삶의 모습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 아닐까? 앞서 말한 실패를 통해 삶의 목적을 발견한 이효찬씨는 사장 마인드가 아닌 자신이라는 기업의 사장으로 하루하루를 대하며 최선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상황이 아닌 마음을 다스리라는 이효찬씨의 가르침. 

걸어가게될 이 세상 모든 길을 내가 정돈할 수 없다. 그러나 신발을 신음으로 나는 모든 길을 정돈하고 통제할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상황도 내가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마음을 통제함으로 모든 상황을 정돈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오늘 당신은 상황에 마음을 맞추고 있는가? 아니면 마음으로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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