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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민의 컨설팅 가이드] 막막하고 두려운 글쓰기를 이겨내는 방법 - - 두려움을 이기고 집중할 수 있는 습관의 힘
  • 기사등록 2023-01-02 09:25:24
  • 기사수정 2023-01-02 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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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투데이 컨설턴트 조수민.

[링크투데이 = 컨설턴트 조수민] 
사람은 위기감을 느끼면 집중한다. 

집중을 하면서 들게 되는 생각 중 한 가지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잘 써야겠다,'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보여야겠다,' '내가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보여야겠다'라는 욕심을 내려놓는다.

글을 못 쓰고 있는 것은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자기가 아는 만큼, 자기 실력만큼 쓴다면 왜 글을 못 쓰겠는가?

그러나 위기 상황에 처하면 그것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동시에 직관력이 작동한다. 잠재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다.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작가는 세바시 761회 강연에서 글쓰기의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첫번째, 스스로 마감 시간을 정하라.

마감 기한까지 미루지 말고 더 짧게 마감 시간을 정해서 글을 쓰면 뇌는 집중을 하고 욕심을 버리고 쓸 수 있다.


두번째, 자기 암시를 하라.

'남들은 내 글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암시를 한다. 실제로 타인은 남의 글에 크게 관심이 없다.

'글이 써지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잘 쓰냐 못 쓰냐를 떠나 결국은 쓴다. 처음은 항상 두렵고 막막하지만,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글은 써진다. 

언젠가 글이 써지는 순간이 온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세번째, 몰입하라.

우리나라 최고의 몰입전문가인 황농문 교수는 '누구나 하나의 주제나 과제에 대해 72시간 동안 생각을 하면 답을 찾아낸다'라고 이야기했다.

몰입을 하기 위해선 두 가지 필수조건이 필요하다.

먼저 '착수'를 해야 한다. 한 문장이라도 써놓아야 한다. 그래야 뇌가 그때부터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것을 '작동흥분이론'이라고 한다. 착수를 하면 그때부터는 뇌가 다른 일을 해도 계속 그 일에 대해 생각을 한다.

그 다음, 수시로 어떤 내용을 쓸지 '걱정'해야 한다. 간간히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한다고 걱정하기만 해도 뇌는 계속 혼자 글을 쓰는 것이다.


네번째, 습관의 힘을 사용하라.

뇌는 계속 글 쓰는 것, 공부하는 것, 이런 것들을 방해하고 안 하려고 저항한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저항하는 것도 힘들다'라고 뇌가 포기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마음을 바꾸게 된다.

저항하는 뇌가 도와주는 뇌로 바뀌는 것은 결국 반복되는 습관이다. 글쓰기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계속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가 방해하는 일을 하기 전에 뇌에 그 일을 시작하겠다는 신호를 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매번 글을 쓰기 전에 커피를 한잔 마시는 것처럼 반복적인 행동을 가지는데, 이것을 운동 선수들은 '루틴(Routine)'이라고 한다.

의식을 가지며 단계를 밟아서 들어가면 뇌는 큰 저항 없이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사회인들은 많은 곳에서 글쓰기를 접하게 된다. 평범한 일기나 편지에서부터 직장인들은 보고서, 기획서에 이르기까지 글쓰기는 일상생활 수많은 곳에서 등장한다.

글쓰기가 막막하고 두렵다면 이 네 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우선 한 문장이라도 쓰는 것에서 시작하면 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는 순간이다. 2023년의 시작지점에 있는 지금, 1년이라는 장문의 글을 쓰기 위해 오늘 한 문장을 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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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02 0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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