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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담의 요가 칼럼 26] 등뒤에서 보내는 무의식적인 긴장감과 심리적 장애의 소리 듣기, 뿌르보따나사나(PURVOTTANASANA) - 뿌르보따나사나(PURVOTTANASANA)
  • 기사등록 2015-05-07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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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단다사나로 앉습니다. 숨을 내쉬면서 어깨를 뒤로 돌려 양손을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손바닥을 엉덩이 뒤로 약 20cm 정도 평행하게 바닥을 짚고, 손가락은 전방을 향하게 합니다. 손바닥으로 바닥을 누르면서 무릎을 가볍게 굽히고 체중을 뒤꿈치에 싣습니다. 발끝을 밀러 발바닥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매트에 대고 몸을 일으키는 동안 발끝을 응시합니다.양발을 밀면서 슬개골과 허벅지를 위로 당기고 몸을 치골부터 위로 들어 올립니다. 엉덩이는 이완시키고 복부는 안으로 당기고, 가슴은 더 높이 끌어올립니다.시선을 발에서 미간으로 옮기고 목은 젖히지 않은 채 머리를 천천히 뒤로 넘깁니다.호흡과 함께 자세를 유지하였다가. 내쉬는 숨에 천천히 머리를 들고 단다사나로 돌아옵니다.     © 링크투데이

 

나마스떼. 요가강사 차현담입니다.
 
 
뿌르보따나사나는 백밴딩(Back Bending)으로서, 후굴은 세상을 향해서 몸을 열어두는 것이죠. 후굴은 우리의 신경계를 자극하고 외향적으로 만들어주죠. 왜냐하면, 가슴을 확장시키고, 들숨을 고무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후굴은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와도 연관이 깊습니다.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 우리는 등 뒤에 숨어있는 무의식적인 긴장감과 심리적 장애들로 인해서 매 순간이 선물이고 행복임을 모르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늘 현재에 머무르지 못해서 삶을 받아들이는 것조차 힘든 것은 아닐까요?
 
 
이러한 긴장감과 심리적 장애, 집착과 고민 등은 종종 등근육의 강직성을 띤 활동(Tonic Activity)을 반영하기도 하죠. 그 결과로 인해서 과도하게 경직되거나, 동일조직의 경직성 대신에 과도하게 느슨해지게 됩니다.
 

많은 연구들은 등의 통증의 90%가 근육적인 불균형으로 인해 시작된다고 합니다. 만약에 이러한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척주의 정렬이 무너지게 되고 인대들은 팽팽해지게 되고 척추염, 추간판 헤르니아, 좌골신경통과 골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좌골신경통과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의 질병이 단순히 그 조직만이 손상되어서 아픈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고달픈 내면이 등근육을 통해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일상이 너무 바쁜 나머지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게 되고, 시간이 흐른 후 척주의 정렬이 무너져 내려 큰 신호가 오게 되면 우리는 병원을 찾는지도 모릅니다.
 
 
후굴동작 중 하나인, 뿌르보따나사나(Purvottanasana)는 몸의 동쪽(전면)을 강하게 뻗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특히나 손목과 발목을 강화시키고, 아킬레스 건을 다스려주죠.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좋게 해주고, 가슴을 활짝 열게 해서 강도 높은 전굴자세(예. 20호의 빠스치모따나사나 참고)로 생기는 피로를 풀어줍니다.
 

외부의 활짝 열린 가슴은, 내면의 활짝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며, 생기를 증가시키고 피로를 완화시켜줍니다.
 
 
혹여 손목이나 목의 부상이 있는 경우에는 뿌르보따나사나의 수련보다, 19호 요가 칼럼의 세뚜 반다사나(Cetu Bandhasana) 수련으로 대체합니다.
 
 
모든 아사나들은 적절한 호흡의 조절과 조화를 통해서 수련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외부의 모습이 아닌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을 때, 무의식적인 긴장감, 심리적 장애들이 자연스레 풀어지고 치유가 될 것입니다.
 
 

옴 평화 평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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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07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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