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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사진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 ‘49년간 1만3천쌍 결혼’ 무료 예식장 운영해온 노부부의 삶 조명
  • 기사등록 2015-03-23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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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신예식장    © 링크투데이

[링크투데이 = 하목연 기자] 영화 '국제시장'에서 황정민과 김윤진의 사진사 역할로 '잠깐' 출연한 할아버지 배우의 속 이야기가 공개된다.

KTV(원장 류현순) 휴먼다큐 프로그램 '살맛나는 이야기 미담(美談)'(연출 신혁중)은 오는 25일, 49년 동안 무료 예식장을 운영해 온 백낙삼(85)·최필순(75)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낙삼씨와 필순씨의 행복 예식장’ 편을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남 마산에서 웨딩 사진을 제외하고 예식장 대여와 예복, 신부화장까지 모두 무료인 신신예식장을 지난 49년 동안 운영해 오면서 무려 1만 3000여 쌍의 결혼식을 마련한 이들 노부부의 진솔한 이야기를 방영한다.

▲백낙삼(85)·최필순(75) 부부    © 링크투데이

방송을 통해 백낙삼 씨는 지독한 가난으로 늦깎이 결혼식을 올려야 했던 시절과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웨딩사업을 시작했던 1967년 당시 시절, 모아놓은 돈을 IMF 외환위기때 모두 사기당해 잃은 사연, 대장암 투병 등 괴로웠던 때를 아내의 도움으로 이겨냈던 이야기 등 과거시절을 회상한다. 

이에 더해 백낙삼 씨의 오랜 꿈 영화배우를 여든이 넘어 영화 ‘국제시장’에서 황정민과 김윤진의 사진사 역할로 캐스팅 되면서 이루게 됐던 경사도 방송된다.

KTV 방송 관계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결혼식을 통해 평생 나눔을 실천하는 노부부의 꿈과 열정을 들여다본다"며  "갈수록 결혼의 가치가 의심받는 시대에 이들의 삶이 보여주는 ‘진정한 동행’의 의미를 되새겨본다"고 말했다.
 
한편, ‘낙삼씨와 필순씨의 행복 예식장’ 편은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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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23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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