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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어린이명작무대 시리즈' 개설 - 아이들에게 예술을 통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
  • 기사등록 2020-01-12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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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투데이 = 이소은 기자]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관객들을 위해 올해 신규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명작무대 시리즈'를 개설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올해 처음 지역 내 어린이 관객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발레,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 4편으로 '어린이명작무대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어린이명작무대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뛰어난 예술적 역량을 쉽고 재미 있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예술을 통한 즐거움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또 어린이 특성을 감안한 눈높이 맞춤형 공연 서비스 제공을 통해 평소 공연장 입장에 제한 받는 미취학 아동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인 어린이뮤지컬 '고추장 떡볶이'는 겨울방학의 끝자락인 2월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총 2차례에 걸쳐 중구문화의전당 2층 함월홀에서 진행된다.

이 공연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제작한 극단 학전의 겨울방학 시즌에 진행하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서울공연을 마치고 바로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을 찾는다.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는 부모님의 과잉보호 속에 자라온 초등학교 3학년 비룡, 7살 유치원생 백호 형제가 이틀 동안 집에 단 둘이 남겨지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집에 단 둘이 남겨진 형제는 처음에는 TV 소리에도 놀라고 밥솥 뚜껑을 여는 일조차 힘겨워 하지만, 자신들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씩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게 된다.

청소, 빨래, 요리 등 그간 해본 적 없던 일들을 척척 해내는 비룡과 백호 두 사람을 통해 아이들도 누구나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자립심 강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육적인 메시지를 무겁고 딱딱하지 않게,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와 함께 엮어 온 가족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기타와 건반, 비브라슬랩, 휘슬 등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는 생동감 넘치는 음악으로 편곡해 관객들의 흥미를 돋운다.

공연은 지난 2008년 초연 당시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08 공연베스트 7'에 선정됐고,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 연극상', 제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으로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artscenter.junggu.ulsan.kr)에서 예매 가능하며, 20명 이상의 단체 관람자에게는 20%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의전당(052-290-4000)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고추장 떡볶이는 작품성을 갖춘 동시에 작품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 메시지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이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공연이 부족한 울산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뮤지컬 공연을 보러 오실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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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12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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