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기자
[링크투데이 = 박지현 기자] 폭염과 장마 등으로 인해 과일류는 최대 20%, 채소는 10% 또 상승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2% 올라 전월(1.9%) 대비 0.3%포인트 급등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채소 및 과일류를 비롯해 전기료와 일부 공업제품 등이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과일류(신선과실)가 전년동월대비 20.0% 치솟고 신선채소가 10.3% 급등한 가운데 여기에 신선어개(상승률 4.0%)를 포함한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이 12.3%에 달했다.
구입빈도가 높은 식료품·주류·음식서비스 및 공산품 등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오르며 지난 2012년 1월(3.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기료도 8.8% 급등하면서 전기ㆍ수도ㆍ가스 부문 물가를 8.0%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