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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방분권 개헌 추진 공개 표명 - "연방제 버금가는 강력 지방분권제 만들 것"
  • 기사등록 2017-06-14 1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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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투데이 = 박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방분권 개헌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 분권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 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강력한 지방분권 공화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방안 중 하나로 자치분권 국무회의라고 불리는 제2 국무회의 신설을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개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시·도지사 간담회라는 형태로 수시로, 또는 필요하다면 정례화해서 제2 국무회의 예비모임 성격으로 사실상 제도화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시·도지사님들도 대통령과 회의해서 논의하거나 지원받고 싶은게 있다면 언제든지 회의 개최를 요청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시·도지사에게 일자리 추경 편성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목적에 맞게 집행해달라는 당부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추경이 마련되면 그 가운데 3조 5000억 원은 지방교부세, 지방재정교육교부금 형태로 지방자치단체로 내려가게 된다"며 "추경의 목적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지금의 실업난, 특히 청년 고용절벽 등 어려운 경제를 한번 극복해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돈을 최대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집중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간담회에는 시·도지사들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보고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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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4 1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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